동아에스티, 앨러간 기술이전 계약 종료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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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동아에스티는 전날 앨러간과 맺었던 에보글립틴 기술이전 계약이 종료됐다고 공시했다.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일 “앨러간과의 계약이 종료된 점은 아쉽지만, 복합제 중 한 성분에 불과하다”며 “아직 임상1상 단계로 개발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만큼 이번 계약 종료가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016년 4월 동아에스티는 토비라(Tobira)를 대상으로 에보글립틴을 비알콜성지반간염(NASH) 복합제로 개발할 수 있는 권리를 이전했다. 마일스톤 금액은 최대 6150억달러였다.

김 연구원은 “앨러간이 에보글립틴의 개발권을 반환한 이유는 R&D 포트폴리오 조정 차원에서 노바티스와 N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FxR Agonist + CVC 병용투여’에 집중하기 위함”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3분기 동아에스티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동기 대비 5.5%, 849.0% 증가한 1438억원, 159억원으로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61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역성장세를 보이던 ETC부문이 도입신약으로 1년 만에 성장세를 보였다. 수출부문 역시 해외에서의 입찰 재개로 전년동기 대비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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