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코스피, 나스닥 사상 최고가 경신…추가 상승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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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전날 코스피는 삼성전자의 분기 최대 실적과 한중 관계 개선 기대감에 252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3대 지수 역시 ▲기업실적 호조 ▲차기 연준 의장 지명 ▲세제개혁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금일 주식시장은 글로벌 증시 훈풍과 기업들의 3분기 실적호조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염동한 연구원은 1일 “IT와 금융 업종은 낮은 밸류에이션 속에서 이익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면서 “수급 측면에서도 기관 자금이 올해 9월까지 순매도했던 업종이 순매수로 전환됐고, 외국인의 수급이 여전히 강해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염 연구원은 “소비재 기업들의 기대감은 크지만, 아직 실질적인 이익추정치 상향 조정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중국과의 관계 개선으로 실제 실적 개선이 나타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높아 실적을 확인하고 투자에 나서는 전략이 더욱 합리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금일 발표되는 10월 한국 수출 지표도 주목해야 한다. 지난 21일 관세청에서 10월1~20일까지의 수출이 전년대비 6.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키움증권 서상영 연구원은 “10월 한국 수출 증가율은 여전히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이라며 “관련 종목들의 반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글로벌 주요국들의 제조업 지표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일 전망이다. 서 연구원은 “중국의 제조업지표는 국경절 연휴로 인해 소폭 둔화됐지만 여전히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더 나아가 미국의 지역 연은들이 발표하는 PMI 지수도 전월보다 개선된 결과를 내놓고 있어 오늘 발표되는 미국의 ISM 제조업지수도 양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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