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가치 재평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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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롯데쇼핑의 주식 거래가 재개된다. 투자자산 중 롯데카드와 코리아세븐 등이 분할돼 새로 출범하는 롯데지주에 소속되며, 존속법인인 롯데쇼핑은 백화점과 할인점, 홈쇼핑과 슈퍼마켓 등을 운영한다.

한국투자증권 여영상 연구원은 30일 “국내 백화점과 할인점, 롯데시네마와 해외사업 등 영업가치는 9조1820억원이며 롯데하이마트, 우리홈쇼핑 등 투자자산가치는 1조4040억원으로 계산된다”며 롯데쇼핑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제시했다.

지주회사 전환 외에도 롯데쇼핑은 본업에서의 강점을 무기로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쇼핑은 모든 소매채널을 보유, 옴니채널 가동으로 롯데쇼핑 고유의 강점이 부각되고 있는 시점이다. 국내 소매시장도 온라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롯데쇼핑과 이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가 온라인쇼핑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여 연구원은 “이제는 온라인 채널만을 운영하거나 또는 오프라인 매장만을 보유할 경우 협상력을 갖기 힘들고 사업의 지속가능성은 낮아질 전망”이라며 “소비자가 활용하는 모든 도구를 제공할 때 소비트렌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롯데쇼핑 주도로 롯데그룹의 온라인소매 시장점유율은 2017년 12%에 다다를 것으로 추정한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이 유기적으로 연결됨에 따라 쇠퇴하는 오프라인 채널에 대한 재평가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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