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테마] 롯데그룹株, 재상장 첫날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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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30일 주식시장에서는 지주사 체제 전환으로 거래정지 후 한 달 만에 재상장한 롯데그룹주가 혼조세를 보였다.

롯데그룹은 지난 12일 지주사 체제로 공식 전환했다.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 4개사를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인적 분할했다. 이후 롯데제과의 투자부문이 나머지 3개사의 투자부문을 흡수했다.

이날 거래가 정지된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이 변경상장 절차를 거쳐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했다.

롯데지주는 시초가가 6만4000원에 형성된 후 장중 5만81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반등에 성공해 10.00%(6400원) 오른 7만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롯데지주 우선주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롯데지주 이외 롯데그룹주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롯데제과(-15.74%), 롯데칠성우(-13.99%), 롯데쇼핑(-7.08%), 롯데케미칼(-4.77%), 롯데칠성(-3.77%), 롯데정밀화학(-2.71%) 등이 약세로 장을 마쳤다.

증권업계는 롯데지주에 주목한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롯데지주회사의 적정 시가총액을 5조1000억원으로 제시한다”며 “투자 주식 평가액 합산액은 30% 할인적용한 4조원, 상표권 가치는 1조2000억원으로 추정해 주당 적정 가치는 7만원으로 평가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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