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검은사막’ 中 진출 가능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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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전날 펄어비스 주가가 중국 진출 기대감에 급등했다. 이는 사드 보복 조치로 지난 3월 이후 중단된 중국 내 게임 출시 허가권인 판호 발급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PC의 중국 내 퍼블리셔를 ‘스네일게임즈’로 결정했다. 검은사막은 2017년 상하이 게임쇼 ‘차이나조이’에서 대규모 부스 전시 및 시연을 통해 중국 내 PC게임 기대 순위 4위를 달성하며 유저들의 이목을 받았다.

신영증권 장원일 연구원은 18일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은 중국 판호 발급 시 3개월 내 게임 출시를 위해 모든 준비를 마친 상황”이라며 “중국 매출 발생시 이익은 기존 전망치 보다 더욱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판호 발급 불확실성으로 2018년 이익 추정치에 중국 매출은 반영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2018년 기준 PER은 9.3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Mobile은 10월 말 게임 홍보 영상에 추가로 업로드될 예정이다. 장 연구원은 “11월 초에는 모바일 게임출시 관련 행사 및 사전예약이 진행될 전망이며, 출시는 12월 혹은 1월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상장 후 1개월이 지나면서 보호예수 물량 오버행 이슈와 모바일 게임 지연 가능성으로 지난주 5.4% 가량 하락했다.

그는 “검은사막PC의 견조함과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며 오버행 이슈는 다소 해결될 전망”이라며 “검은사막 모바일 출시 모멘텀 및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상황에서 중국 시장 진출 가능성까지 부각된 펄어비스를 게임업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언급했다.

장 연구원은 올해 펄어비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99억원과 102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59.7%, 129.8%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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