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C&C, 캡티브 광고 취급고 성장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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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SM C&C의 캡티브(계열사간 내부시장) 광고 사업부가 빠른 실적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SM C&C는 지난 2012년 SM엔터테인먼트에 인수돼 드라마·예능 제작, MC 매니지먼트, 여행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7월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해 SK텔레콤이 2대주주로 올라섰고 동시에 SK플래닛의 광고 사업부를 660억원에 인수해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구성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7일 “올해 4분기부터 연결되는 광고 사업부가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라며 “SK텔레콤의 지분 참여와 동시에 캡티브 광고 취급고가 지난해 4806억원에서 2018년 6657억원으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매출의 60~70%를 차지하는 광고 외주 제작비를 회사 자체 영상 제작 사업팀이 일부 맡으면서 영업이익률 역시 2016년 7.1%에서 2018년 8.3%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캡티브 시장의 성장 여력이 매우 큰 점과 엔터와 광고 사업의 시너지로 경쟁사 대비 높은 영업이익률이 달성 가능한 구조인 점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부여가 타당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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