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中 전기차 시장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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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민 기자] 중국 전기차 산업이 진화하고 있다. 기술적인 발전과 시장 확대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앞선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으며 LG화학이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27일 미래에셋대우증권 박연주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의도대로 전기차 시장이 진화하고 있다”며 “과거 BYD가 독주하던 전기차 시장은 베이징 자동차 등 메이저 업체들이 진출하면서 더 경쟁력 있고 매력적인 모델들이 출시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기술력은 아직 한국 업체와 수년의 격차가 존재한다”며 “LG화학은 현재 중국으로 납품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글로벌 Top tier 배터리 업체로 유럽 등 선진국 전기차 시장 확대에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전기차의 경제성 확보는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 개선을 해야 한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등이 선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업체는 아직 한단계 낮은 기술력을 개발한 상태다.

업계에선 현재 기술력을 감안하면 향후 수년간 중국 외 시장에서 한국 배터리 업체와 중국 배터리 업체간 직접 경쟁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박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 확대는 LG화학 수혜로 이어질 것”이라며 “LG화학 목표주가는 45만원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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