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시안 2공장 설비 투자 수혜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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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삼성전자의 중국 시안 2공장 설비 투자로 2019년까지 장비업체의 수혜가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 유종우 연구원은 5일 “삼성전자의 공시 내용에 따르면 총 70억달러 규모의 투자는 공장 건설비용과 1차 장비투자가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2공장의 설계용량이 1공장과 비슷한 100~110K 정도로 볼 경우 2차 장비투자가 추가돼 시안 2공장의 총 투자규모는 10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SK하이닉스도 청주에 건설 중인 3D 낸드 공장의 건설 공기를 당초 2018년말에서 한 분기 정도 앞당기고, 삼성전자는 디램 설비 투자를 2018년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삼성전자의 시안 공장 건설공사가 마무리되면 2019년초부터 장비투자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D 낸드 설비투자 계획이 중장기적으로 구체화되고 있어 관련 장비 및 소재업체들의 수혜도 가시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3D 낸드 설비투자의 수혜주로 테스, 유진테크, 디엔에프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테스는 삼성전자 외에 SK하이닉스로의 장비공급 확대가 예상되고, 유진테크는 ALD장비의 디램공급 확대 및 Plasma 장비의 3D 낸드 공급 재개가 기대된다. 디엔에프는 HCDS제품의 공급이 확대되면서 실적모멘텀 강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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