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내년 롤론티스 사상 첫 글로벌 3상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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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한미약품이 내년 1분기 롤론티스의 글로벌 3상을 실시한다. 창사 이래 사상 첫 글로벌 3상 결과 도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롤론티스 임상이 앞당겨 졌다”며 “지난 8월3일 스펙트럼 파마수티컬즈(Spectrum Pharmaceuticals)가 내년 1분기 롤론티스임상 3상 톱라인 결과 발표와 연내 허가신청 의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또 “암젠의 뉴라스타는 1주 제형 G-CSF로 44억달러의 매출이 기대되며, 한미약품이 2012년 스펙트럼에 기술수출한 롤론티스는 3주 제형 G-CSF로 뉴라스타 대비 기술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펙트럼에 2015년 2월 기술수출한 포지오티닙(Poziotinib)은 유방암에 이어 폐암까지 임상 순항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엑손 20 변이 비소세포성폐암 환자 대상 연구자 임상 인터림(interim) 결과가 올 연말 나올 예정이다.

4분기는 사노피의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 3상 진입이 기대된다. 구 연구원은 “동일한 LAPScovery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얀센의 JNJ-64565111(비만)이 8월 미국 1상 IND승인을 완료해 생산 이슈는 해소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2분기 사노피 실적발표에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올해 4분기에 임상 3상 진입 계획 유지를 확인해 에페글레나타이드의 4분기 임상 진입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한미약품은 내년 상반기 새로운 기술수출 모멘텀이 기대된다.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걸쳐서 총 3건의 전임상 파이프라인(줄기세포 항암제, Triple Agonist, Glucagon Analog) 신규로 임상 1상 진입을계획하고 있다. 특히 트리플 아고니스트는 지난 6월 ADA(미국 당뇨병학회)에서 우수한 전임상 결과를 발표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구 연구원은 “2015~2016년 다수의 기술수출 성과가 임상 1상 결과를 바탕으로 도출됐던 경험을 근거로 내년 트리플 아고니스트 파이프라인 기술수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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