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화인텍, 상반기 영업손실 125억 ‘적자전환’

[고종민 기자] 동성화인텍이 상반기 부실을 털어내고 하반기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동성화인텍은 상반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3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9% 감소하고, 영업손실 12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16일 밝혔다.

실적 부진은 부실자산의 손상 처리와 판넬 사업의 적자 때문이다. 회사 측은 사업구조 개선을 일단락하고 하반기 조선업황 회복에 힘입어 턴어라운드를 자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선박의 장기운용과 신조 물량의 감소 여파로 2016년이 수주 최저점의 시기였다”며 “앞으로 선박의 신규 발주가 늘어나 조선업의 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 손실은) 일회성으로 더 이상의 실적 악화 요인은 없다”며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C)·'부유식 액화천연가스생산설비(FLNG)에 대한 수주도 가시화 되고 있어 17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실적 개선을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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