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미디어, ‘기가지니’가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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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가온미디어가 셋톱박스 기반의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 출시로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구성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7일 “가온미디어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9.8%, 3.8% 증가한 1350억원, 70억원을 예상한다”며 “반도체 가격 급등세가 지속되면서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이 존재했음에도 이익률이 높은 신제품 매출 증가에 힘입어 5%대 영업이익률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가온미디어의 신제품 기가지니는 지난 5월부터 본격 판매 궤도에 진입했다. 구 연구원은 “지난 6월 KT프로모션에 힘입어 판매 호조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LG유플러스 효과도 더해지며 2분기 분기 사상 최대 매출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하반기에도 ▲기가지니 효과 ▲LG유플러스향 매출 증가 ▲미국·일본·동유럽 등 신규 확보 물량 출하로 호실적이 예상된다. 구 연구원은 “셋톱박스 기반의 인공지능 스피커는 가온미디어가 세계 최초로 출시한 제품인 만큼 신규 고객사를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며 “향후 자동차와 건설 산업으로의 영역 확장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실적 전망이 밝은 가운데, 2017년 기준 PER 8.9배로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다”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5500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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