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하반기 신작 출시 모멘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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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게임빌이 2분기 영업적자를 지속할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하반기 신작 출시 사이클에서 상승 모멘텀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2분기 매출액으로 전분기 대비 16.6% 증가한 333억원을 제시했다. ‘워오브크라운’ 등 신규게임 성과가 반영돼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늘겠지만 신규게임 출시로 증가한 마케팅비 때문에 적자로 이어질 전망이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0일 “신작 출시 사이클이 빨라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 7월말 컨텐츠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레벨업을 시작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4월6일 ‘애프터펄스’ 안드로이드 버전, 4월12일 ‘MLB퍼펙트이닝’, 26일 ‘워오브 크라운’이 출시됐다. ‘워오브크라운’은 ‘서머너즈워’에 기반한 크로스 프로모션으로 초반 양호한 반응을 거둔 바 있다.

김 연구원은 “게임빌의 시가총액 4096억원에서 컴투스 지분가치 약 3700억원을 제외하면 게임빌의 영업가치는 거의 반영 안 된 저평가 상태”라며 “이제는 신규게임의 성과로 보여줘야 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하반기 기대작 ‘로열블러드’는 8월 1차 비공개테스트(CBT), 9월 2차 CBT 등을 거쳐 10월 출시할 계획이다. ‘아키에이지 비긴즈’는 8월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4분기 신규 스포츠게임도 준비하고 있는데, 10월 ‘ACE’, 11월말~12월에는 ‘엘룬’,‘GOTY’ 등이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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