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산업, 폴리머 안정제 시장 ‘好好’…최대 실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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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송원산업의 폴리머 안정제 분기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전방산업인 석유화학 업황 회복과 함께 미국과 인도의 신규 설비 물량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원산업이 전세계 시장점유율 20%를 차지하고 있는 폴리머 안정제는 석유화학 제품의 필수 첨가제다. 플라스틱에 투입되는 원재료의 1% 가량을 차지한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수요 성수기인 3분기를 앞두고 있다”며 “이 외에 미국의 본격적인 에틸렌 증설에 앞선 폴리머 안정제 공급을 주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폴리머 안정제 업체들은 지난 3월 10% 판가 인상을 발표했다. 이에 송원산업 2분기 영업이익은 21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2% 증가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4분기부터 올해 상반기 사이 증설이 이뤄진 중동, 인도 및 미국의 신규 설비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해당 기간 동안의 주요 신규 설비를 감안해서도 에틸렌 공급은 7.2mtpa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발 석유화학 설비 증설로 인해 주가 리레이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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