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중국 법인 매출 회복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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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민 기자] 오리온이 중국 법인의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매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중국 판매 채널은 그동안 축소됐던 MT채널(기업형, 마트)의 회복 흐름이 감지되고 있으며, 내년 현지 공략용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다.

상대적으로 수익성 높은 TT채널(개인형, 슈퍼마켓)은 아직 저조한 매대 회복률을 보이고 있지만 신제품 노출(약 20여종)을 통해 내년 반등을 노린다.

하나금융투자 심은주 연구원은 15일 “내년 오리온 중국 법인 매출액은 최소한 1조 2000억원 시현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고판촉비 및 물류 효율화를 감안하면 영업이익 개선 폭은 더욱 클 것”이라며 “내년 영업이익은 2000억원 이상 시현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오리온은 내년 상반기 중국에서 춘절 이후 ‘꼬북칩(중국 내 2개 라인 설치 중)’, 3~4월 중 ‘프리미엄 치즈케익’ 및 ‘큐빅껌’을 출시할 예정이다. 초코파이는 5~6월 중량 증가와 함께 10% 수준 의가격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견과류 제품도 내년 상반기 이후 내놓는다.

한편 중국 시장 매출 손익분기점(BEP)은 월 매출액 700억원 수준이다. 분기당 2100억원 이상 매출이 발생하면 흑자 구조를 유지할 수 있다. 현재는 월 매출액 800억원을 유지하면 영업이익률 15%를 낼 수 있는 구조로 구조조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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