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中 남방그룹과 JV설립…기대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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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한온시스템이 중국 남방그룹(CSGC)의 손자회사인 CJM과 합작법인(JV)를 설립하면서 중국 사업 확장의 단초를 마련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한온시스템과 합작법인을 설립한 남방그룹은 중국 내 1위 완성차 업체인 장안기차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라며 “향후 중국 시장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맡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온시스템은 내년 하반기부터 중국 시장에 본격적인 납품을 시작할 예정이다. 2022년에는 90~100만대 규모로 납품 규모를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컴프레셔 납품만 감안해도 연 10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하다.

정용진 연구원은 “단기 매출 기여도는 낮지만, 글로벌 순수 전기차 시장의 54%를 차지하는 중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Ford, PSA 등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완성차향 수주를 확보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제시하며 “2020년까지 연평균 64% 성장할 순수전기차 시장에서 한온시스템은 과점적인 부품 업체라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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