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닉스, 공기청정기 시장 성장 수혜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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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위닉스의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 급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해외수출이 본격화되는 올해 실적 확대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전방산업이 우호적이다. 미세먼지와 황사가 잦아지면서 공기청정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은 2014년 50만대 규모에서 올해 이미 140만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은 약 100만대 수준을 기록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21일 “올해 5월말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이미 지난해 연간 판매량의 2배 이상의 판매량을 돌파했다”며 “고급형 신제품 판매가 본격화될 하반기부터 마진 상승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해외수출 가시화도 주목할 대목이다. 지난해 미국 온라인 채널을 통해 자체 브랜드 제품 매출 100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중국으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보쉬-지멘스 중국 법인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진행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중국향으론 3분기 이후 물량 증가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향후 보쉬-지멘스 글로벌을 통한 유럽지역으로의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적은 분기별 이벤트를 조명했다. 공기청정기 매출이 본격 반영되는 2분기 실적 시즌이 될수록 시장 내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3분기는 제습기의 성수기, 4분기는 해외 공기청정기 OEM의 본격화에 중점을 뒀다.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는 각각 40.3%, 717.5% 증가한 2990억원, 202억원을 제시했다. 순이익은 13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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