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넷, 에임하이 최대주주 등극…다음 행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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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민 기자] 에임하이글로벌(이하 에임하이)이 중국 자본을 대상으로 958억 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중국 게임사와 광고 플랫폼 회사를 인수한다.

에임하이 2대주주인 킹넷은 이번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회사 홍콩페임(HongKong Fame Champion Trading)의 22억원 규모 증자 참여를 통해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임하이는 약 1170억원 어치의 에임하이 신주와 현금 등으로 중국 특수목적투자법(SPC)인 마스터리 센트리(Mastery Century Limited)의 발행 주식 100%를 인수한다.

에임하이는 취득금액 중 936억원 어치(지분 80%)의 신규 발행 주식을 인수대금으로 대체하고, 약 234억원(지분 20%)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인수 대상인 마스터리 센트리는 2016년 매출 1억5000만 위안(한화 약 250억원), 영업이익 6000만 위안(90억원)을 기록한 중국 모바일 게임 개발사 핫게임, 찬다 그리고 광고플랫폼 회사 뉴미디어(new media)를 보유하고 있다.

에임하이 악소양 이사는 “마스터리 센트리의 올해 예상 순이익은 약 150억원 수준으로, 특히 핫게임과 찬다의 경우 수익률이 70%에 육박하는 알짜기업”이라며 “지속적으로 중국의 우수한 개발사들과 검증된 기업들을 꾸준히 인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킹넷은 웹젠이 서비스하고 있는 ‘뮤오리진(중국 서비스명 전민기적)’의 개발사 천마시공의 모회사다. 최근에는 '전민기적'의 흥행에 힘입어 중국 심천A주 증시에 상장한 중국 대표 게임사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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