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트롤스, 1분기 사상최대 수주잔고…수익성 개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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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1분기 사상최대 수주잔고를 기록한 아이콘트롤스가 올해 15%대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고마진 사업부 위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투자 요인으로 거론됐다.

1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2505억원이다. 현대산업개발 예상 주택공급세대는 올해 초 기존 1만9570세대에서 2만5992세대로 증가했다. 2018년까지 안정적인 수주 물량 확보로 내년 신규 수주 2800억원 수준은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업황은 긍정적이다. 4차 산업혁명으로 건설업 호황도 점쳐지는 상황이다. IT산업이 기존 산업과 통합되는 과정에서 통신기기부터 최근 자동차, 공장 자동화 설비 등 제조업으로 적용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건설업도 수혜 산업으로 떠올랐다. 아이콘트롤스도 고마진인 빌딩솔루션, 스마트홈 사업부를 통해 관련 매출을 발생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아이콘트롤스는 신규 분양시장에 영향을 많이 받는 기존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건설업계 IT 플랫폼 업체의 지위를 가지게 될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15.2%, 23.5% 증가한 2177억원, 163억원을 전망했다. 올해 외형성장보다는 이익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선회하며 1분기부터 이익률 회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지난해 실적 하락은 기우라고 선을 그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이익 측면에서 지난해 4분기 실적 쇼크가 발생했지만 일부 현장 저가 수주 때문”이라며 “관련 비용은 모두 처리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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