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뮤직, LG U+ 제휴로 실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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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지니뮤직이 하반기 LG유플러스 제휴와 가격인상 효과로 실적을 개선할 전망이다.

현재 지니뮤직은 LG유플러스 고객에게 KT와 동일한 수준의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1일 “올해 LG유플러스를 통해서만 약 20만명의 유료가입자 순증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빠르면 3분기부터 제휴 효과를 통한 펀더멘털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격 인상 효과도 하반기부터 반영될 전망이다. 지니뮤직은 기존 2개월에 100원으로 제공하던 저가 프로모션 가격을 4개월 4000원으로 올렸다. 이 연구원은 “1분기부터 10%의 1인당 평균매출(ARPU) 성장이 이어졌다”며 “하반기부터 가격인상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지니뮤직은 KMP홀딩스의 유통권 관련 재계약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지니뮤직의 매출 40%는 KMP홀딩스를 통해 SM·YG·JYP의 B2B 음원을 유통하면서 발생된다. 국내 3대 기획사의 음원 유통으로 외형성장 및 고정비 스프레드 효과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현재 계약 만료 시점이 다가오고 있는 시점”이라며 “최근 재계약 실패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지니뮤직이 유통권 재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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