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손에프앤지, 돈육가격 상승 효과 기대
2016711.JPG


[정민정 기자] 우리손에프앤지가 우호적인 대내외 환경이 조성으로 높은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2분기 계절적 성수기를 넘어 3·4분기에도 매출 성장을 달성하며 주가도 우상향할 것으로 기대된다.

5월 황금연휴 효과로 우리손에프앤지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1.8%, 26.9% 증가한 590억원, 18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양동협회에 따르면 돈육가격은 지난해대비 8.7% 상승했다. 2월부터 가동된 부여농장의 비육돈 출하도 맞물렸다.

3~4분기 실적 기대감도 높다. 첫번째 원인은 공급 부족 효과다. 지난해 상반기 발생한 구제역 여파로 대규모 살처분을 실행했다. 공급 정상화는 다음해 1분기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해 여름 폭염으로 인한 돼지들의 생산성 저하 역시 공급감소의 주요인이다.

헤알화 약세에 따른 곡물가 하락은 이익률 개선에 유리하다. 우리손에프앤지의 원가 중 사료 비중은 약 60%다. 브라질 탄핵이슈는 주요 정치적 사안으로 장기적으로 환율에 영향을 주고 있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올해 황금연휴에 따른 수요 증가가 맞물려 전년대비 높은 돈육가격 추이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돈육가격 상승효과는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나타남에 따라 3~4분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3%, 45.3% 증가한 2190억원, 394억원으로 추정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280원에서 3410원으로 상향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