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선박인도량 증가로 실적 개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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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신원 기자] 삼성중공업이 선박인도량 증가로 영업실적 안정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의 4월 기준 누적 선박인도량은 15척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5척 대비 3배 증가했다. 이 중 탱커는 6척, 가스 운반선(LNG, Ethane) 6척, 컨테이너선이 3척이다. 가까운 시일 내에 추가적으로 4척을 더 인도할 예정이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일 “선박인도량 증가는 그동안 문제됐던 해양공사지연이 해소되고 야드효율성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주력분야인 아프라막스탱커 중심의 선박 수주량을 늘리고 있어 선박인도량은 전상적인 모습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의 주가 상승 탄력도 점점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 조선업 주가는 원화 강세 구간에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왔고 삼성중공업 주가 역시 동일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원화 강세폭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삼성중공업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덜 오른 모습이다.

박 연구원은 “해양분야에 대한 리스크가 여정히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돼있다”며 “삼성중공업의 현재 주가는 해양공사지연에 대한 리스크는 이미 충분히 반영됐고 석유시장 공급과잉까지 맞물려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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