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SM면세점 시내점 축소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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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하나투어가 SM면세점 매장정리로 기업가치 회복에 나서고 있다. 향후 본업에 일본 자회사 실적을 더해 성장에 가속도를 낼 전망이다.

SM면세점 시내점은 2분기 빅배스(대규모 손실처리) 효과로 대규모 영업적자를 계상할 전망이다. 3월말에 개시한 재고자산 정리작업은 1분기 1회성 비용 일부를 인식할 것으로 예상된다.

4월 하순부터 매장축소 작업을 개시해 준명품과 시계 매장 등이 위치하고 있었던 지하 1층에서는 매장정리 공사가 진행중이다.

지상 1층도 리노베이션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1층 상품 일부는 지상 1층으로 올려 재고자산 정리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상 5~6층 공간은 정상 운영 중이나 조만간 폐쇄 가능성이 높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일 “SM면세점 영업적자는 올해 상반기 237억원에서 하반기 62억원으로 축소될 전망”이라며 “ 본업 초강세국면에 더해 일본 자회사 실적개선에 주목한다”라고 말했다.

일본 사후면세점인 스타샵은 4월 17일 삿포로에 3호점을 개장했다. 향후 출점효과로 2분기부터 실적이 한 단계 높아질 수 있을 전망이다.

오사카, 도쿄, 삿포로, 규슈 등에서 운영하는 관광버스 유아이버스는 지난해 매출액 152억원, 순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 보유 버스대수는 지난해 12월 93대에서 최근 110대로 증가하며 높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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