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워랜텍 인수 기대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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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유한양행이 임플란트 제조업체 워랜텍을 인수하면서 장기 성장동력을 마련했다.

지난 25일 유한양행은 임플란트 제조업체인 워랜텍의 지분 35%를 인수하고, 이를 통해 치과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밝혔다.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8일 “일단 단기적인 영향은 ‘중립’으로 판단한다”며 “워랜텍의 매출이 미미한 가운데 지난해 기준 유한양행의 임플란트 매출액도 15억원에 불과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워랜텍의 양호한 기술력과 유한양행의 영업력이 더해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더 나아가 해외 임플란트 시장 진출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현재 가용현금이 약 5000억원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금을 보유하는 것 보다는 활발한 M&A를 통해 신규사업을 강화하는 방향이 더 낫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4% 늘어난 3515억원, 영업이익은 31.6% 증가한 231억원을 기대한다”며 “상위 제약사 가운데 기업가치 매력이 높다는 게 투자포인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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