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삼성전자, 지금 사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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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 투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하지만 용어의 모호성, 관련 산업과 기술의 광범위성 등으로 투자의 구체성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그러다보니 적정 투자 시점을 찾기 위해 기다리는 투자자들도 많다.

한국투자증권 정희석 연구원은 27일 “4차 산업혁명의 위험을 낮추는 방법은 선두기업 투자”라며 “지금이 4차 산업혁명 관련 투자를 확대할 적기”라고 판단했다.

산업 개화를 촉진시킬 AI(인공지능) 기술이 완성단계에 접근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이 기술적으로 완성되면서 이를 활용한 IoT(사물인터넷)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이러한 IoT 생태계가 생산현장에 적용되면 스마트팩토리, 가정에 활용되면 스마트홈, 자동차산업에 적용되면 자율주행차 산업으로 발전한다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최근 주요 인터넷 기업들의 AI의 효용성 향상과 AI를 활용한 IoT 사업 확대의 구체적인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4차 산업의 개화가 본격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인터넷과 반도체 산업에 주목하며, 구체적으로는 AI 솔루션을 확보한 선두 인터넷 기업과 AI 컴퓨팅 구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반도체 제조기업들을 추천한다”고 제시했다.

해당 추천기업으로 글로벌 성장기업인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소프트뱅크그룹, 삼성전자 등을 꼽았다.

정 연구원은 “이들 기업의 주가와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존재할 수 있지만 해당 기업의 주가 랠리는 단기적인 산업사이클을 뛰어넘어 한단계 높은 수준의 사업성장을 경험할 가능성이 있어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또 “AI, IoT 시장의 수요를 스스로 창출함과 동시에 공급측면에서도 핵심 소프트웨어 솔루션과 반도체 기술을 독과점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성장의 가시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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