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제일약품, 파킨슨병 줄기세포 치료제 ‘라이센스아웃’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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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민 기자] 제일약품이 파킨슨병 줄기세포 치료제의 기술 수출을 추진한다.

국내기술로 개발되는 배아줄기세포유래 세포치료제로, 제일약품은 지난해 비임상 실험을 종료하고 현재는 기술 수출과 임상 1상을 준비 중이다.

또 치료제의 적응증을 확대, 망막질환 줄기세포 치료제로도 개발 중이며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전 미래과학창조부)의 과제로 정부 지원을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12일 “파킨슨병 치료제의 기술 수출을 타진하고 있다”며 “임상1상을 준비하는 가운데, 대상 기업을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제일약품의 줄기세포치료제는 배아줄기세포로부터 도파민 신경세포를 만들어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를 낸다. 파킨슨병이 중뇌 도파민의 신경세포 소실로 나타나는 퇴행성 뇌 질환인 만큼 세포 생성을 치료법으로 활용했다.

향후 목표는 기술수출로 임상 시험의 부담을 줄이고 식품의약안전처 조건부 허가를 통한 빠른 상용화다. 제일약품 측은 파킨슨병 치료제가 희귀질환 치료제인 만큼 조건부로 이르면 2019년 허가를 취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망막질환 줄기세포 치료제는 내년부터 비임상 시험에 착수하고 2020년 임상시험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손상된 망막 조직에 배아줄기세포를 직접 주입해 망막 색소상피와 광수용체를 회복시키는 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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