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셀, SKCS 지분 11% 인수…“中 산업용 테이프 사업 시너지”

[고종민 기자] 베셀이 필름 생산 전문 업체 SKCS의 주식 34만주(11%)를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매매대금은 총 4억2800만원으로 IMM조합의 SKCS지분 21% 중 11%를 양수도하는 계약이다.

회사 관계자는 “SKCS와의 사업적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지분 양수를 한 것”이라며 “SKCS는 반도체 공정 테이프와 의료용 테이프 등의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SKCS와의 지분 양수를 통해 디스플레이 공정과 반도체 생산 공정에서 사업적 결합 효과 창출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베셀은 LCD나 OLED 패널 생산을 위해 각각의 공정 설비가 하나의 자동생산라인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생산관리 시스템에 대한 기술력을 갖고 있는 국내 업체다.

특히 중국 내 자동 공정 라인인 ‘인라인시스템(In-Line System)’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어 현지 영업 네트워크가 양사의 시너지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SKCS는 현재 국내 매출에만 의존하고 있어 베셀의 중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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