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센, 강원도 정선군과 민둥산 케이블카 건설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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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코센은 8일 케이블카 전문기업 스위스 BMF의 한국 에이전트인 BMF코리아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강원도 정선군과 케이블카 설치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진되는 케이블카는 강원도 정선군 남면 무릉리에 위치한 증산 다목적 운동장부터 민둥산 정상까지 약 1.8km 길이로 설치되며 2019년 하반기 정상 가동을 목표로 진행된다.

강원도 정선군 민둥산은 전국 5대 억새 군락지 중 한 곳으로 매년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고 있다. 정선군은 내년까지 13억원을 투입해 민둥산 억새군락지 환경개선 및 생태복원, 관광 인프라 확충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정선군은 이번 케이블카 건설을 통해 관광객 유입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하이원리조트, 강원랜드, 정선오일장, 정선레일바이크, 화암 관광지 등 인근 관광지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센 관계자는 “민둥산은 대부분의 관광객이 억새가 피는 가을에 집중되지만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4계절 내내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며 “특히 케이블카는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설치가 완료되면 추가로 유입되는 관광객들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코센은 최근 사업 다각화를 위해 케이블카 사업에 진출했으며 이번 민둥산 케이블카 프로젝트는 울돌목 해상 케이블카에 이어 코센이 추진하고 있는 2번째 케이블카 사업이다.

울돌목 해상 케이블카는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타워와 해남군 우수영 관광단지를 잇는 코센의 첫 케이블카 프로젝트로 현재 사업자지정을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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