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비젼시스템, 카메라 모듈 고사양화 수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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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카메라 모듈의 고사양화 추세에 따라서 하이비젼시스템의 실적 개선폭이 커질 전망이다. 삼성전자, LG이노텍, SONY, 샤프 등 대부분의 카메라 모듈 회사에 장비를 납품하는 가운데, 아이폰X에는 3D 센싱 카메라가 적용돼 CCM 검사장비의 적용 영역도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 신용식 연구원은 31일 “휴대폰 제조사에게 부품회사는 원활한 조달을 위해 이원화, 삼원화가 필수적이며, 검사장비는 독점인 경우가 일반적”이라며 “하이비젼시스템은 세계 최고의 비전인식 기술을 보유한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검사장비 업체로 전방산업 확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큰 검사장비 시장에서 카메라 고사향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하이비젼시스템의 2017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512억원과 195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96.8%와 318% 증가하는 수치다. 201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926억원과 2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7.4%와 38.4%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올해 1분기말 265억원에 달하던 현금성 자산이 2분기 들어 급격하게 줄고 재고자산이 급증했고, 핵심부품을 직접 구매해 외주가공으로 장비를 제작해 매출 증가로 연결된다”며 “A사향 CCM 검사장비 매출과 Face ID(얼굴인식) 구현을 위한 신규장비 매출 증가로 하반기 실적도 레벨 업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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