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자재 시장 재편 수혜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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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건자재 시장 재편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정부의 연이은 주택정책은 센티멘트에 부정적이지만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업계의 구조적 변화는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현대리바트가 현대H&S를 인수하며 합병 후 매출이 1.3조원으로 기존 대비 2배 남짓 성장해, 한샘과 격차를 줄이고 2위로 부상했다.

한국투자증권 이경자 연구원은 10일 “연초 한일시멘트가 현대시멘트를 인수한 데 이어, 업계 5위인 한라시멘트가 연내 매각될 예정이라 양회업계의 2차 시장재편이 예상된다”며 “전통적으로 영세업체들의 비중이 크던 건자재 업계에서 업체의 대형화는 체계적인 시장 성장 차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주택시장 역시 미뤄진 분양이 9월부터 재개되며 4분기 착공면적은 상승 반전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2018년 예산에 공공임대주택 공급 예산이 13% 증가했고 GTX등 주요 인프라 계획도 1~2개월 내확정이 예상되는 등 건설투자 총량은 견조한 흐름이 예상된다”며 “시멘트, 도료, 석고보드, 유리 등 기초건자재는 장기적으로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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