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시큐리티 “자회사 줄줄이 IPO 대기…내년엔 SSR 상장”
불스클럽
84195_91745_525.jpg


[배요한 기자] 지란지교시큐리티가 내년 자회사 SSR의 상장을 추진한다. 연말까지 주관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30일 “연내에 주관사를 선정하고 SSR의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0년 설립된 SSR은 해킹 및 취약점 진단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지난달 20일 SSR 주식 95만8911주를 178억원에 취득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80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해 26.3%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업체다.

회사 측은 “올해 SSR은 전년대비 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향후 사물인터넷(IoT) 보안시장을 위한 보안솔루션과 신규 취약점 진단 솔루션 출시,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의 해외 진출을 통해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대주주로서 경영권 행사와 함께 역량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란지교시큐리티는 SSR에 이어 최근 인수한 모비젠도 2~3년 내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빅데이터 분석업체인 모비젠은 지난해 매출액 190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

모비젠은 대용량 데이터를 분산 처리하는 솔루션을 통해 SK텔레콤의 3000만명 가입자의 과금 통계를 처리해 왔다. 이외에도 삼성전자, 한국전력 등 다수의 대기업들과 대형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최근에는 일본 제2이동통신사인 KDDI에 수출해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빅데이터 기술과 인공지능(AI) 및 머신 러닝 기술과의 융합으로 고객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윤두식 대표이사는 두 자회사의 공동대표로 애착이 크다”면서 “모회사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자회사들의 상장을 위해 영업력과 기술경쟁력 확보를 적극 지원하고 서로 사업적 시너지를 낼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기사는 8월30일(14:11) 팍스넷데일리 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