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카카오뱅크 유증 참여 영향은?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카카오뱅크의 유상증자에 한국금융지주가 참여한다. 지난 11일 카카오뱅크는 대출 성장 및 신규 고객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자본금 확충을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한국금융지주는 카카오뱅크의 지분 58%를 보유한 대주주로 주주배정 방식에 따라 지분율 만큼 자본을 투자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 원재웅 연구원은 14일 “한국금융지주의 카카오뱅크 유상증자 참여는 카카오뱅크 성장을 위한 당영한 조치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원 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카카오뱅크 지분에 따라 한국금융지주가 인식하는 적자는 400~500억원 수준(카카오뱅크 올해 적자 800억원 추정)으로 올해 한국금융지주 예상 순익 4500억원(카카오뱅크 영향 제외)을 고려하면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특히 원 연구원은 “BIS비율 및 예대율을 맞추면서 자본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잠재고객의 유입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이는 지속적인 성장이 이어질수록 순익분기점도 빠른 시기에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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