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KOSPI200 지수 특례편입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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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카카오의 코스피 이전 상장이 확정되면서 코스피200 지수 특례편입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IBK투자증권 이창환 연구원은 7일 “카카오의 코스피 200 지수 특례편입은 시가총액 요건 등을 만족하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신규 상장종목의 특례편입 기준에 따르면 상장 후 15거래일(7월 10일~7월 28일)간의 보통주 기준 평균 시가총액이 코스피 50위(최근 20거래일 평균 약 5조9600억원)이내일 경우 특례 편입이 가능하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의 경우 최근 20거래일 평균 시가총액이 6조9700억원으로 45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큰 변동이 없는 한 편입 기준을 만족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카카오가 예상대로 편입기준을 만족할 경우 거래소는 7월28일 이후에 편입 여부를 결정하고 해당 종목은 9월15일에 반영된다. 이 연구원은 “실질적인 편입·출입이 이뤄지는 시점은 9월 선물 및 옵션 만기일인 둘째 주 목요일(9월 14일) 장 마감 후”라며 “예상되는 편입 비중은 유동비율 56%를 적용한 0.463%로 코스피200내 43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경우 555억원 가량의 패시브 펀드 관련 자금 유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그는 카카오가 코스피200에 편입됨에 따라 보통주 시가총액 기준 순위가 가장 낮은 종목이 편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최근 20거래일 평균 시가총액 순위가 가장 낮은 알루코(3412억원), 한솔테크닉스(3682억원), 현대리바트(4298억원) 등 중 한 종목이 편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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