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 정유주, 회복 시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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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2분기 주요 정유사의 실적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하락으로 정제마진이 줄고 재고평가손실이 늘었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 이도연 연구원은 6일 “2분기 1개월 후행 기준 아시아 정제마진은 기존 추정인 배럴당 6.2달러 대비 21% 낮은 4.9달러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유주의 부진한 2분기 실적은 뒤로하고, 3분기부터 나타날 이익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현재 flat한 WTI 선물 곡선과 같이 유가로 인한 일회성 이익 또는 손실이 없다고 가정할 때, 3분기 spot 정제마진은 7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우려로 주가가 하락한 지금이 매수 기회”라며 “국내 정유 3사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저평가 요인들은 하반기에 해소돼 정상적인 밸류에이션을 찾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신규설비는 제한적인 가운데, 주요 지역들의 정제설비 가동률은 이미 사상 최대 수준으로 향후 정유 수급의 구조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또 E&P 비중이 높은 석유업체들 대비 정유 산업의 전망이 밝기 때문에 국내 정유사들의 디스카운트는 결국 해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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