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요금인하 방안 발표, 통신주 영향은?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정부가 통신요금인하 방안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선택약정할인제도의 할인율을 기존 20%에서 25%로 인상 ▲65세 이상 저소득층에 월 1만1000원의 요금감면 ▲보편적 요금제 도입(기존 3만원대 요금을 2만원으로 인하) ▲공공 WiFi 확대 구축 등이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23일 “가장 우려했던 기본료 폐지는 시행되지 않았지만, 선택약정할인제도 할인폭이 20%에서 25%로 올라갔다는 점은 부정적”이라며 “선택약정할인율이 5%p 인상될 경우, 통신3사 전체적으로 4079억원의 매출 및 영업이익 하락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경우 업체별로는 SK텔레콤이 2002억원, KT가 1172억원, LG유플러스가 904억원의 매출이 감소할 전망(현재 20% 수준인 약정할인제도 가입자 비중이 35%로 상승함을 가정)이다.
특히 안 연구원은 “매 5년마다 반복되는 통신비 인하 이슈는 국내 통신사들의 실적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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