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테마] 통신株, 정부 통신비 절감 대책 발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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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23일 주식시장에서는 전날 발표된 정부의 통신비 절감 대책 여파로 통신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하반기 이후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분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이날 전일대비 1.9% 하락한 25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LG유플러스KT는 각각 1.76%, 2.13% 내린 1만67000원, 3만2100원을 기록했다.

주요 항목 가운데 당초 가장 우려됐던 기본료 폐지안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선택약정할인제도 할인폭이 20%에서 25%로 올랐다. 전문가들은 선택 약정할인율이 5%p 인상될 경우 통신3사 매출은 4079억원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통신비 인하 이슈는 5년마다 반복되고 있다. 통신 3사는 통신비 인하 방안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최종 조율과정에서 일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점쳐지는 상황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불확실성은 해소됐지만 통신비가 인하되면 3분기 이후 실적 성장세는 둔화될 것이고 이에 따라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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