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6·19 대책…은행업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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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정부가 과열지역에 한해 LTV와 DTI를 강화하는 6·19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한국투자증권 백두산 연구원은 20일 “금융규제들은 은행주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가계부채 규제강화가 은행 대출 성장에 부정적이지 않은 것은 자금조달 환경이 우호적이기 때문이다.

백 연구원은 “금융시장 발달과 고령화로 화폐 유통속도가 하락하며 별다른 특판예금 판매나 우대금리 추가가 없이도, 은행예금은 연간 약 6% 가까이 증가 중”이라며 ”은행들의 올해 대출 증가목표인 4~5%는 무리 없이 달성 가능한 가운데, 이번 대책으로 인한 리스크관리 강화로 향후 대손율이 안정되고 대출 가산금리 하락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관련 수혜주로는 KB금융이 최우선주로 제시됐다. 백 연구원은 “종목별로 살펴보면 당초 대출 성장에 대한 기대가 낮았고, 자본비율이 높아 소호대출이나 비은행 자회사로 자산확대가 용이한 KB금융이나 하나금융지주 등 시중은행들에게 더 우호적인 규제환경”이라며 “KB금융을 최우선주로 하나금융지주를 차선호주로 유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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