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솔믹스, 분기 성장 구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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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민 기자] SKC솔믹스가 분기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

관계사 내 애프터마켓(After Market, 제품 판매 이후 발생하는 관련 부품이나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는 가운데 시장 성장률을 초과하는 성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특히 금융투자업계에선 올해 2분기 SKC솔믹스의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전망하고 있다.

8일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C솔믹스가 1분기 단가 인하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증가 흐름을 보였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 2.4% 증가한 276억원, 42억원”이라고 말했다.

작년 1분기는 태양광 사업부 적자(비용)으로 인해 영업 마진이 부진했다.

올해 1분기는 매출 증대(제품 물량 10% 증가)를 기록한 가운데 제품 단기 인하 폭을 5% 내외로 조절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디스플레이 면적 증가 및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와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가동률 상승이 관련 소재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2분기 이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9.7%, 30.6% 증가한 283억원, 53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추정한다”며 “하반기는 10.5세대 디스플레이 및 중소형 OLED 투자로 인한 알루미늄 옥사이드(Al2O3) 재질 매출액 증가,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가동률 상승으로 인한 실리콘(Si), 실리콘카바이드(SiC), 쿼츠 등의 재질 매출액 증가 추세가 이어지며 매분기 성장을 실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하나금융투자는 SKC솔믹스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 ‘6000원’으로 제시했다.

이정기 연구원은 “SKC솔믹스의 목표주가는 2017년과 2018년 평균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주가수익배율(PER) 18배를 적용한 것”이며 “이는 동종업체 평균 PER 대비 20% 할증한 수준이며, 과거 동종 업체도 성장기에 PER 22배까지 거래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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