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명테크, 공항 활주로용 액상 친환경제설제 개발…“해외시장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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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종합 폐기물 재처리 전문업체 세명테크가 친환경 신제품 개발과 전자 폐기물 재활용 사업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세명테크는 최근 폐기물 종합 재활용업 허가를 취득했다.

전자 폐기물 재활용 사업은 디스플레이나 반도체 등 전자제품 제조에 화학제품을 사용한 후 발생되는 폐기물을 재처리·결정화 과정을 통해 인산, 초산 등을 추출하는 신재생 재활용 공정을 통해 이뤄진다. 세명테크는 추출한 초산 등을 이용해 친환경제설제를 개발해 제설제 분야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공항 활주로 제설작업용 친환경 액상제설제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승인을 받았다. 지난 겨울에는 관련 제품인 런웨이(Run-Way)를 인천공항에 단독으로 납품해 신속한 제설작업과 활주로의 재결빙 방지하는 등 탁월한 효과를 확인했다.

최근에는 미국·캐나다·유럽 등 겨울 적설량이 많은 해외공항 납품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뉴욕 JFK 공항, 달라스 DFW 공항, 덴버 국제공항 등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최승용 세명테크 사장은 13일 “지난 겨울 인천공항 단독 납품을 계기로 전 세계 국제공항에서 사용 가능한 초일류 제품으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 미국 등의 공항을 현장 방문해 협의한 결과를 가지고 전 세계 공항에서도 사용되도록 하고, 친환경 제품 수출 기업으로서 위상을 더욱 더 넓혀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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