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진에어 상장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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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한진칼이 대표 자회사인 진에어 상장 효과로 주가 상승 랠리를 시현할 전망이다.

지난해 주가는 약세를 기록했다. 한진해운 관련 손실을 대규모 반영해 그룹 리스크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진에어 상장이 진행되면서 자회사 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진에어는 한진칼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연결회사다. 지난해 말 기준 장부가격은 22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7143억원, 영업이익 523억원을 기록했다.

경쟁업체는 대부분 소형기만 가지고 있지만, B777 대형기 4대를 보유하고 있어 차별화가 가능하다. 전날 기준 제주항공 시가총액이 8032억원인데, 장기 저유가를 감안하면 진에어 가치도 8000억원에서 1조원까지 반영될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가 추정한 진에어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356억원과 707억원이다. 1분기 영업이익은 유류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15.4% 증가한 314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6일 “대한항공, 칼호텔네트웍스, 토파스여행정보 등의 자회사 자산가치를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저 평가 상태”라며 “올해 진에어 가치 재평가에 따른 상승 샐리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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