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흥행 콘텐츠 효과 광고 단가 인상…자회사 상장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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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CJ E&M이 대외적 정치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광고 매출 향상을 보일 전망이다. 지난 24일 방영을 시작한 tvN의 신규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의 15초 광고 단가가 1380만원으로 책정돼 역대 최고치였던 드라마 ‘도깨비’ 수준으로 올라섰다.

신혼일기(2월3일), 윤식당(3월24일), 공조7(3월26일), 시간을 달리는 남자(3월31일) 등 올해 신규 예능 프로그램이 방송될 예정으로 삼시세끼, 꽃보다할배 등을 잇는 예능 라인업 강화가 예상된다.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도 기대작 중 하나다.

한국투자증권 최민하 연구원은 30일 “업황이 개선되고, 내부적으로 높아진 콘텐츠 경쟁력으로 단가 우상향시 광고 매출 향상이 지속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9만5000원에서 10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자회사의 상장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CJ E&M이 2대 주주로 있는 ‘넷마블게임즈’와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이 상장을 추진 중으로 기업 가치가 제고될 가능성도 크다. 넷마블게임즈의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주당 공모 희망가가 12만1000원~15만7000원으로 제시됐고, 신주 발행으로 CJ E&M의 지분율은 기존 27.6%에서 22.1%로 하락하게 된다.

최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지분율 91%)은 자회사를 통해 흥행력을 인정받은 작가와 배우진을 보유하고 있어 콘텐츠 매출 증대를 견인하고 있다”며 “상장시 기업가치 향상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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