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증설 효과로 실적 턴어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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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에코프로가 전방산업의 수요 증가에 따른 공장 증설 효과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전망이다.

에코프로는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통해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산화물)소재 양극활 물질 및 전구체 등을 생산하고 있다. 환경사업에서는 유해가스를 제거하거나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장치들을 제조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이차전지 소재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에코프로비엠을 설립했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20일 “현재 NCA소재 양극활물질에 대한 증설이 단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2015년 제 3공장 완료로 생산능력이 월 210톤에서 350톤으로 늘어났으며, 지난해 10월에도 부분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은 월 470톤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제4공장에서는 월 450톤 증설이 진행 중에 있어 올해 2분기에는 총 생산능력이 월 920톤에 달하게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출하량 기준 NCA의 시장점유율은 스미토모 63%, 에코프로 26%, 토다 6%, 일본화학 5% 등으로 과점시장을 구축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양극활물질 중 에너지밀도가 가장 높은 NCA는 고용량이면서 고출력이기 때문에 주로 전동공구와 전기자전거 등에 사용된다”면서 “향후에는 전기차 등 중대형 이차전기에 적용비중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향후 전기차는 300km 이상 고속 주행이 가능한 고출력 배터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NCA소재 양극활물질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에코프로의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3050억원과 15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8.8% 증가,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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