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PB제품 강화로 중장기 실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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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지난해 4분기 롯데하이마트의 수익성이 큰 폭 개선됐다. 올해 1분기에도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다.

롯데하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6% 감소한 980억원, 영업이익은 48.6% 증가한 39억원을 기록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지난해 4분기 모바일 및 김치냉장고 판매가 둔화해 역성장했지만 ▲경정청구로 인한 1회성 수익 ▲모바일 비중 축소에 따른 상품믹스 개선 ▲매입규모 확대로 인한 구매력 증가로 매출총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2.2%포인트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러한 추세는 고마진 상품군 판매 증가 및 마진율 협상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1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화투자증권은 1분기 롯데하이마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동기 대비 4.1%, 17.7% 증가한 9238억원, 329억원으로 추정했다.

또 2분기부터는 부진했던 모바일 사업부가 아이폰 및 갤럭시 노트의 기저효과로 반등해 성장이 예상된다.

자체브랜드(PB)의 강화로 중장기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다. 롯데하이마트는 PB를 강화해 수익성과 판매량을 동시에 늘릴 계획이다. 2016년에 약 1%였던 PB 비중을 향후 3%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남 연구원은 “PB는 상대적으로 마진율이 기존 브랜드제품 대비 약 5~10%포인트 높고 가격 경쟁력이 크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6만6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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