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전자, 삼성전자 평택공장 신규가동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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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대덕전자가 올해 5년 만에 매출액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외형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효과로 영업이익도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실적은 반도체용 패키징(PCB) 매출이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모바일디램, 낸드출하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덕전자는 거래선 내 안정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신공장(평택) 가동으로 낸드 출하량이 전년대비 증가할 것이란 점도 주목할 만하다. 3D 낸드 비중 증가와 모바일 디램의 고용량 추세로 부가가치가 높은 MCP, UT-CSP 매출 비중이 높아져 마진율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은 대덕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20.3%, 202.1% 증가한 1247억원, 69억원으로 분석했다. 추정 연간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1.7%p 증가한 7.6% 수준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9일 “올해 하반기 삼성전자의 평택공장 신규 가동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애플의 아이폰8 판매 증가 여부로 추가적인 실적 상향 가능성도 상존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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