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순이익 흑자전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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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GS건설의 순이익이 올해 흑자전환할 전망이다. 6개에 달하는 해외 프로젝트와 국내 주택 분양 시장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신영증권 박세라 연구원은 2일 “현재 6개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 중 4개의 프로젝트의 수주 결과가 상반기 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GS건설이 시공한 바 있는 UAE의 RRE2 현장의 경우, 화재 여파로 추가 보수공사 수주가 빠른 시일 내에 발주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보츠와나 모루풀레(6000억원), 바레인 정유공장(JGC 컨소시엄, 50억불), 오만 두쿰 정유공장(총 60억불) 순으로 해외수주 소식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 일정은 상반기에 집중돼 있어 기대감이 높은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GS건설은 지난해 해외 수주금액으로 2조원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목표금액을 약 2배 가까운 3조8000억원으로 잡았다.

한편 GS건설은 2017년 약 2만5000세대의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2월까지 5810세대를 분양했다. 그는 “주택시황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오산을 제외한 수도권을 포함한 청주, 대전 등 지방에서 분양한 사업장 모두 양호한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박 연구원은 “올해 GS건설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5.4% 이상 증가하고, 순이익은 흑자전환하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연초 우려와 달리 분양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어 2017년 국내 수주 목표금액(7조원) 또한 초과 달성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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