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마시스, 9월 하이제2호스팩과 합병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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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다중정량 체외진단 전문기업 휴마시스가 스팩 상장으로 제2 도약에 나선다.

휴마시스와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하이제2호기업인수목적(하이제2호스팩)은 최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합병 절차에 들어갔다. 휴마시스는 기술특례상장을 위해 지난해 11월 전문평가기관의 기술성 평가 과정을 거쳐 올해 7월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지난 2000년 6월 설립된 휴마시스는 검사시약 및 면역정량분석장비 등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 판매 및 생산 전문 업체다. 체외진단 분야 중에서도 POCT(Point of Care Testing, 현장검사) 면역 분석시약, POCT 면역정량분석기기, 신소재 및 신규 마커 개발 등에 연구역량을 집중해 왔다.

회사의 주력 제품은 POCT 자동면역분석장비(HUBI-QUEN)로, 산부인과 질환, 심혈관 질환, 감염성 질환, 암 질환 등 2017년 현재 40여 개 이상의 마커가 판매되고 있다. 또 면역정량분석기기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한 소비자 적응성 증대를 위해 신규 안드로이드 기반 진단 플랫폼인 HUVE의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 세계 판매인증을 42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13개의 특허출원으로 7개의 특허를 가지고 있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심혈관 질환 진단시약의 경우 안정적인 품질 수준을 유지해 국내외 다양한 거래처를 확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검사마커(7개)를 보유하고 있다.

차정학 휴마시스 대표이사는 “기술과 품질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세계 체외진단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면서 “바이오와 모바일 헬스 분야를 포함한 IT의 혁신적 융합으로 4차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스팩 합병을 통해 유입될 약 110억원의 자금은 해외시장 확대, 기술 및 제품개발, 생산라인 증설 등에 사용된다. 합병가액은 2000원, 합병비율은 1 대 4.24이다.
오는 8월25일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거쳐 9월26일 합병 상장할 예정이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2633만1609주로, 시가총액은 합병가액 2000원 기준 약 526억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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