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테마] 편의점株, 최저임금 인상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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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17일 주식시장에서는 내년 최저임금 인상 결정에 따라 편의점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GS리테일은 이날 6.16%(3050원) 하락한 4만6450원을 기록했다. GS리테일은 편의점 체인인 GS25를 운영하고 있다.

편의점 CU를 보유한 BGF리테일도 3.09%(3000원) 내린 9만4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이마트(-2.46%), 롯데쇼핑(-1.53%) 등도 동반 하락했다.

지난 15일 최저임금위원회는 2018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6.4% 인상된 753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증권업계에서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유통업계 중에서도 특히 편의점 사업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 매출 185만원인 가맹점주의 수익은 임대료와 부대비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8시간 근로기준 약 400만원 전후로 추정된다”며 “만약 최저임금이 가정대로 시행될 경우 2020년 편의점 점주수익은 약 50% 미만으로 감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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