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 GTF 강진원 대표 “2020년 글로벌 택스리펀드 톱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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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글로벌텍스프리(GTF)가 13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스팩 합병 상장에 따른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글로벌텍스프리 강진원 대표는 “국내에서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며 “2020년 세계 2위 기업 도약을 목표로 사업 확장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축적된 빅데이터와 IT기술력을 활용해 자국통화결제서비스(DCC), 여행플랫폼, 환전 등 관광연계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GTF는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외국인 세금 환급 서비스를 시작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함께 성장세를 구가하면서 택스리펀드 서비스를 위한 탄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올해 5월 기준 87개 환급창구와 9200여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환전, 타사환급대행, 멤버십 선불카드, 관광객 가이드북, 광고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국내 택스리펀드 가맹점 점유율 54%를 기록하며 4년 연속 매출액 기준 국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강 대표는 “국내 대형 백화점과 고가의 명품 브랜드, 쇼핑몰과 아울렛, 의료기관 등 국내 대표 브랜드를 가맹점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즉시 환급제 시행으로 사후환급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지난해만 2600여개의 신규 가맹 계약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GTF는 국내 사업의 노하우와 상장을 통해 조달되는 자금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2016년 매출액 기준 아시아 1위, 세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GTF는 세계 최대 택스리펀드 시장인 유럽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파트너로 운용자산 64조원 규모의 유럽계 사모투자펀드인 아디안(ARDIAN)에서 투자를 유치한 가운데, 전략적 협력을 통해 현지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강 대표는 “유럽 대부분 국가는 부가세가 20% 이상으로 약 1조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돼 있다”면서 “현재 유럽 택스리펀드 시장은 여권스캐너가 없어 전표를 수기로 작성하는 등 IT 환급시스템 구축이 미흡하고, 도시환급이 활성화되지 않아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GTF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은 407억5200만원, 영업이익은 100억2800만원으로 25%에 달하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GTF와 유안타제1호스팩과의 합병비율은 1대11.7650000, 합병 후 총 발행 주식 수는 9504만5190주다.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9월1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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