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언스, 하반기 CMOS부문이 실적개선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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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신원 기자] 레이언스가 미국 오스코사 인수 비용 부담이 지속되고 있지만 하반기부터는 CMOS 부문이 실적개선을 주도할 전망이다.

레이언스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9.1% 증가한 268억원이다. 견조한 글로벌 액스레이(X-Ray) 레트로핏 시장(부품 교체)과 중국 B2B(기업간거래) 매출 등에 힘입어 TFT 부문이 성장을 이끌었다.

영업이익은 7.4% 줄어든 45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인수한 미국 오스코가 4억원의 적자를 기록, 동물용 액스레이 시장 진출에 따른 마케팅 비용 발생이 주 원인이다.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CMOS부문을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레이언스는 글로벌 I/O센서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이며 상위권 업체들과 ODM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3분기 초도 물량이 발생할 예정으로 본격적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김충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6일 “M&A와 신사업 진출로 비용은 증가했지만 세계 최초로 CMOS와 TFT 설계기술을 모두 보유한 레이언스의 펀더멘탈을 훼손하는 수준은 아니다”라며 “기존사업부문이 견조한 가운데 하반기 I/O센서 매출이 가시화되면서 주가 상승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모회사였던 바텍이 올해부터 연결대상에서 제외, 보유주식수만큼 지분법손익으로 인식한다. 그동안 레이언스는 바텍의 연결실적으로 계상되면서 시장에서 기업가치에 대해 제한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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