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상장에 게임 주식부호들도 들썩…수혜자는?

[정혜인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불리는 넷마블게임즈의 상장으로 신흥 주식부자들이 대거 생겨날 전망이다.

먼저 최대주주인 방준혁 의장은 상장과 동시에 주식부호 순위 10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후 방 의장의 보유지분은 24.47%, 최종 공모가가 밴드 최상단인 15만7000원으로 결정되면서 지분가치가 약 3조2546억원에 달한다.

에프엔가이드의 ‘개인주주 랭킹’조사에 따르면 이는 국내 상장사 주식부호 순위 6위에 달하는 규모로, 비슷한 수준의 개인주주를 살펴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재현 CJ그룹 회장을 꼽을 수 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회장 역시 국내 상장사 기준 주식부호 순위 23위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16계단 상승했다. 엔씨소프트는 넷마블의 대표게임인 리니지의 저작권을 소유, 주식도 8.62% 갖고 있다.

넷마블게임즈 상장 소식이 전해진 후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급격히 상승해 지난해 12월 초 21만8000원이었던 주가는 지난 20일 종가 기준 36만6000원으로 68.12% 올랐다.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 박관호 위메이드 회장, 김병관 웹젠 의장의 순위도 급등하고 있다. 김가람 대표의 순위는 전년대비 38계단 상승해 54위에 올랐다. 최근 미국 소셜카지노 게임 개발사 더블다운인터렉티브(DDI) 인수 발표로 주가가 상승하며 주식보유평가액이 급증했다.

박관호 위메이드 회장은 전년대비 37계단 오른 87위, 김병관 전 웹젠 의장은 3계단 상승한 107위를 기록했다. 이들은 넷마블 상장에 따른 게임업계 전반의 주가 상승으로 순위가 오른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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