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아시멘트, 시멘트 출하량 우려 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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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시멘트 출하량 감소를 예상했던 아세아시멘트가 1분기실적 호조를 기록할 전망이다. 가격출혈 완화로 연결기준 실적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관측됐다.

주택 분양 감소로 시멘트 출하량 우려가 불거졌지만 2015년 하반기부터 늘어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이를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이 줄면 공공발주, 인프라투자가 보완됐다.

시멘트 출하량은 금융위기 등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꾸준히 성장률 1~3%를 기록했다. 향후에는 교통 인프라 투자가 주목된다. 최근 진행이 빠른 GTX 3개 노선 착공 시 2018~2019년 연평균 시멘트 출하량을 1~2% 상향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시멘트 단가 인하도 점차 멎는 분위기다. 지난해 3월 시작됐던 ‘3차 가격 경쟁’이 성수기인 2분기에도 지속돼 타격이 컸지만 4분기부터 완화됐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3차 가격 전쟁은 종식되는 분위기”라며 “시멘트 출하량 증가는 2차제품인 레미콘과 몰탈 출하량 증가를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몰탈·레미콘 수직계열화에 성공한 업체는 한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 삼표시멘트 3사뿐이다. 아세아시멘트는 지난해 몰탈 영업적자 약 20억원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올해 입주량 증가율 29%, 2018년 13%를 감안 시 몰탈부터 시멘트까지 매출이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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